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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의 짠맛은 배추 절임과 양념 비율에서 결정됩니다. 본문에서는 김장 양념을 덜 짜고도 깊은 감칠맛을 내는 핵심 조리법, 소금 조절법, 젓갈 대체 재료, 비율 맞추는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짜지 않으면서도 풍미를 유지하는 건강한 김장 양념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김장 양념이 짜지는 원인과 기본 원리
김장 김치가 짜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배추 절임 단계의 염도 과다와 양념 속 소금, 젓갈 중복 사용 때문입니다. 절인 배추에 이미 충분한 염분이 남아 있는데 양념에 다시 많은 젓갈과 소금을 넣으면 전체 염도가 쉽게 높아집니다. 또한 배추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 양념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김장 양념은 단순히 간을 맞추는 단계가 아니라, 발효 중 맛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고려해 조절해야 합니다. 숙성이 진행되면서 젓갈 속 염분이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처음 맛봤을 때 약간 싱겁게 느껴질 정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김장 후 3~5일이 지나면 짠맛이 안정화되고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즉, 처음부터 간이 맞게 느껴지면 실제로는 과염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덜 짜게 만드는 양념 비율 조절법
김장 양념을 덜 짜게 만들려면 소금 대신 감칠맛을 높이는 재료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추 10포기 기준 기본 비율은 고춧가루 2컵, 다진 마늘 1컵, 다진 생강 2큰술, 새우젓 3큰술, 멸치액젓 1컵, 찹쌀풀 3컵, 설탕 2큰술, 소금 1큰술입니다. 여기에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줄이는 대신 배, 사과, 양파즙을 추가하면 짠맛을 완화하면서 단맛과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또한 젓갈 대신 국물용 다시마물을 사용하면 짠맛은 줄이면서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김장용 소금의 농도는 1% 이하가 적당하며, 염도를 체크할 때는 소량의 양념을 미리 버무려 간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배추 절임 후 헹굼을 2회 이상 하면 남은 소금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젓갈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채소의 단맛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건강하고 덜 짠 김치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덜 짜면서 맛을 유지하는 재료 조합과 응용법
덜 짜게 김장을 하더라도 맛이 밋밋하지 않으려면 재료 간 균형 조합이 중요합니다. 먼저 감칠맛을 유지하기 위해 새우젓 대신 다시마·표고버섯 우린 물을 사용하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또한 액젓을 줄일 경우에는 멸치가루, 새우가루, 천연 조미분말을 활용해 맛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양념의 단맛은 설탕보다 배즙이나 찹쌀풀, 찐 고구마즙으로 대체하면 부드럽고 건강한 맛이 납니다. 김치가 싱겁게 느껴진다면, 바로 간을 추가하기보다 하루 숙성 후 맛을 확인하고 양념 일부만 추가 혼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짠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염도가 농축되므로 처음엔 심심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깊어집니다. 김장 후 3일째쯤 냉장 보관으로 옮기면 염도 상승을 막아 짠맛 없이도 저장성이 유지됩니다.



염도 조절과 김장 후 보관 시 관리 요령
김장 후 짠맛을 최소화하려면 염도 관리와 숙성 온도 유지가 필수입니다. 김치 속 염도가 1.5~2% 정도면 가장 이상적인 맛이 납니다. 염도가 높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익히지 않은 무채나 절이지 않은 배추 잎을 약간 섞어 간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숙성 초기에는 10도 내외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보관(1~3도)으로 전환해야 발효 속도가 조절됩니다. 김장 김치를 덜 짜게 보관하려면 김치통 안 공기층을 최소화하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젓갈 함량이 적은 김치는 저장성이 다소 낮기 때문에 냉장 보관 시에는 김장김치용 김치냉장고의 ‘중간 숙성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2개월 후 맛을 봤을 때 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유지된다면 비율이 잘 맞았다는 뜻입니다.
김장 양념
김장 양념을 덜 짜게 만들려면 절임 단계의 염도부터 조절해야 하며, 새우젓과 액젓을 줄이고 배·사과·양파즙 등 천연 단맛 재료를 활용해야 합니다. 젓갈을 줄이는 대신 다시마물이나 멸치가루로 감칠맛을 보완하면 맛의 깊이는 유지됩니다. 완성 후에는 염도 1.5~2%와 냉장 숙성 1~3도를 유지해 짠맛 없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김장 맛의 핵심은 ‘간을 줄이고 풍미를 더하는 균형’입니다.


